백신 항체 형성 등 안정화 기간까지 가용자원 총동원, 방역 총력전
축산 차량 등 소독 철저 당부, 민관 합동 대응도 강화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1일 무안군 전역에 설치된 방역 통제초소 일로, 몽탄, 청계 등 5곳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군수는 차량 소독과 장비 작동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며 방역 상황을 재차 확인하고 “구제역은 단 한 순간의 방심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며 “현장 중심 대응으로 더 이상의 구제역 발생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무안군은 전체 우제류 30만두의 백신 접종을 지난 20일 완료했고, 백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까지 방역 소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통제초소 5개소 24시간 운영 ▲방역차량 42대 농장주변 및 주요도로 집중소독 ▲농가 전담공무원 197명 배치(돼지 전체, 소 50두 이상) ▲소독시설 3개소(일로·삼향·운남 농기계임대사업소) 추가 운영 ▲소독약품 2423kg, 생석회 120톤 공급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현구 부군수 주재로 매일 열리는 구제역 확산 방지 회의에 읍면장들도 영상으로 참석하도록 해 방역 상황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읍면 자율방제단에서도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차량용 동력분무기 29대를 투입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소독약품·생석회 등 방역물품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지원하겠다”며 “필요시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신속히 배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