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복지·동행·희망 1호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경남패스' 가입자가 19일 기준 19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K-패스'는 시행 초기 2만 8천여명으로 시작, 매월 가입자가 조금씩 증가했으나, 경남의 혜택을 더한 경남패스의 본격적인 홍보('24년 11월) 이후 가입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경남패스 시행과 함께 9만 5천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도민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자 연령별로는 만75세 이상 노인층이 39%로 가장 가장 많고, 일반층(40~74세) 34%, 청년층(19~39세) 26% 순이다.
경남패스는 시내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한 달에 15회 이상(75세 어르신은 1회이상) 이용하면 이용요금의 20~10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100% 환급함으로써 대중교통 복지를 실현한 사업이다.
경남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 다음 달에 환급액이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신청을 하거나 K-패스 카드발급 금융사(국민,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등)에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 또는 앱에서 카드를 등록(회원가입)한 후 사용하면 된다.
경남패스 시행 전 기존 K-패스 이용자는 추가 가입 절차 없이 기존에 등록한 K-패스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올해 1월부터 추가로 적용되는 다자녀 혜택(2자녀 30%, 3자녀 이상 50%)을 받으려면 기존회원이라도 K-패스 홈페이지 마이메뉴에서 실시간검증을 통한 혜택신청이 필요하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복지·동행·희망 1호사업인 경남패스로 도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에 비해 가입비율이 적은 청년층, 일반인들도 경남패스를 통한 대중교통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