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주은 부산뇌병변복지관장이 참석해 사업의 취지와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홍보단(서포터즈)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매주 화요일 저상버스를 이용하며 탑승 여건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이기에 앞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현재 부산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60%(1534대)에 달하지만, 휠체어 장애인 등의 저상버스 탑승 비율은 3.1%에 불과한 실정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재정 지원(약 3300만 원)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및 종사자 교육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시민추진단 모집과 사업 주관 역할을 맡는다.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이미 지난 2월 시민추진단 24명을 모집했으며, 오는 22일 발대식을 거쳐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이후에도 부산시는 협약 기관과 협력해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및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뇌병변복지관이 위치한 북구를 중심으로 버스 승강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광주광역시 등 무장애 버스 승강장 설치 선진 도시를 견학하는 등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 종사자의 장애인 응대 능력 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이 증가해 이동권과 접근권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생활을 증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누리는 ‘안녕한 부산’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