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최윤범 회장 측 후보들 전원에 반대를 권고했다.
19일 영풍·MBK파트너스에 따르면, ISS는 전날 기관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의견을 담은 고려아연 정기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송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박기덕·최내현·권순범·김보영·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최재식 등 7명 후보에 대해 반대하고, 영풍·MBK 측 후보 중에선 김광일·권광석·손호상·정창화 후보에 대해 찬성했다.
ISS는 “경영진의 행동으로 인해 영풍·MBK 측 의결권이 심각하게 제한된 점을 고려할 때 더 균형 잡힌 이사회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4명의 후보에게 주주들의 지지가 집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감사위원인 권순범·이민호 후보의 감사 선임 의안에도 반대했다.
이사 수를 19인을 제안해야 한다는 고려아연 이사회 의안에는 “이사회 비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피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도입할 수 있다”며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