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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Art④] 비씨카드와 예술의 만남…생활금융플랫폼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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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03.18 10:02:55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 등에서 전시 할인
고객 사연 노래로 만들어주는 이벤트 펼쳐
페이북앱 통해 영화·공연·게임 연계 서비스

 

BC카드가 서울 워커힐호텔에 있는 빛의 시어터에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디지털 아트 전시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손정호 기자)

‘K-팝’부터 ‘K-푸드’에 이르기까지 한류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면서, 문화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문학에 이르기까지 이제 ‘K 콘텐츠’는 세계인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편승해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에 CNB뉴스가 ‘아트’에 푹 빠진 기업들을 연재하고 있다. 이번 편은 BC카드의 ‘문화 마케팅’ 이야기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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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BC카드)는 미술,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몰입형 디지털 아트로 표현하는 전시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전시다.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호텔 지하 1층 빛의 시어터에서 오는 4월 20일까지 열린다.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광나루역에서 내려 워커힐호텔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 호텔로 들어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투명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빛의 시어터를 방문했다. 입구에 두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와 스크린이 보였다.

빛의 시어터 현장 매표소를 지키고 있는 직원에게 BC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이 되냐고 묻자, 30%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30% 할인된 가격에 두 전시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다.

 

BC카드가 할인 혜택을 진행하고 있는 빛의 시어터의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위쪽),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디지털 아트 전시. (사진=손정호 기자)

빛의 시어터는 사면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아름다운 그림들을 거대한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동양화의 기법을 현대적 추상화로까지 발전시킨 이응노 화백의 작품 세계도 커다란 스크린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빛의 시어터에서 계단을 이용해 밑으로 내려가면, 미술 작품들을 투영하는 대형 스크린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성화를 포함해 다채로운 미술 작품들을 극장에서 영화를 보듯이 감상하니, 큰 감동이 밀려왔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도 빛의 시어터와 비슷한 공간이 있다. 국가기관의 통신시설이었던 낡은 건물에 빛의 시어터처럼 사면에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빛의 벙커’다. 현재 이곳에서는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파울 클레, 음악을 그리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 전시도 BC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BC카드는 빛의 시어터, 빛의 벙커 할인 혜택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이번 전시가 끝나고 다음번 전시가 진행될 때까지 본인과 동반 1명을 포함해 최대 2매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에서 발행한 바로 시리즈 카드를 사용하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회원사인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한국씨티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IBK기업은행, iM뱅크,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이 BC카드와 제휴해 발행하는 카드를 소지한 고객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연 받아서 노래로 만들어 콘서트까지



BC카드는 이 같은 전시회 후원 외에도 생활금융 플랫폼인 ‘페이북’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디야커피, 김형석 작곡가가 대표로 있는 노느니특공대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고객들의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건 표현하는 마음’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페이북 앱의 연보라색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난 16일까지 사랑, 고마움, 미안함, 응원, 축하 등 다양한 고객들의 사연을 접수받았다. ‘중요한 건 표현하는 마음이니까 말로 하기 어렵다면 메시지로 전해요’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그림 카드를 선택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을 입력했다.

BC카드는 참여한 유저 중에서 3명의 사연을 뽑아서 노래로 만들고 있다. 김조한, 박진영, 성시경, 신승훈, 인순이, 조성모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만든 김형석 작곡가가 직접 나선다. 그가 설립한 음악 플랫폼 뮤펌이 음원을 제작하고, 그중 일부를 생성형 AI 기반 음악 제작 플랫폼 수노와 협업한다.

 

BC카드가 생활금융 플랫폼 페이북 앱에서 고객들의 사연을 노래로 만드는 ‘중요한 건 표현하는 마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정호 기자)

‘중요한 건 표현하는 마음’ 이벤트를 통해 만들어진 노래는 전국에 있는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오는 4월부터 들을 수 있다. 4월 19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솔뫼DT점에서 가수 김조한이 이 노래들을 주제로 미니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BC카드는 AI로 음원을 만들고 가맹점에서 노래를 송출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페이북 앱에서는 공연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BC카드의 VIP카드(인피니트, 다이아몬드, 시그니처, 플래티늄)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과 연극 공연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북 앱의 이벤트 섹션에서 예매하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티켓링크의 페이지로 연결된다. 현재 30주년 기념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베르테르’, ‘퍼스트맨 : 카뮈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 공연에서 VIP 전용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다.

BC카드가 이처럼 문화예술 분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생활금융플랫폼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BC카드는 ‘인텔리전트 파이낸셜 서비스 컴퍼니(Intelligent Financial Service Company)’를 비전으로 신결제시장 진출, 금융사업 자산 성장, 생활금융플랫폼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북 앱에서는 공연 할인 등 문화 혜택뿐 아니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태그, 앱테크, 쇼핑, 게임,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CNB뉴스에 “최신 트렌드에 맞는 문화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페이북 앱 등을 통해 BC카드만의 개성 있는 문화 이벤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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