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의 합계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합천군은 2024년 기준(잠정) 합계출산율이 0.88명으로 지난해의 0.64명보다 0.24명 증가해 37%가 넘는 상승으로 반등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것은 전국 평균인 0.75명, 경남 평균 0.82명을 웃도는 수치로서 경남 군부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3년 최하위권을 기록한 합천군에는 고무적인 데이터다.
합천군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증액 등 지원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출산율 제고를 위해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영유아 돌봄서비스, 방과 후 청소년 돌봄 지원, 학원 귀가 택시비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임신·출산 관련 물품 지원, 산전검사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90% 지원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 종합적인 출산·양육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저출산 문제가 특히 심각한 우리군에 합계출산율 반등은 매우 희망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와 청년정책을 강화하여 합계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