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8일 부산진구 서전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민과 각계 대표, 학부모, 지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는 전임 교육감의 부정선거로 인해 치러지는 재선거”라며 “교육감 공백 사태와 ‘교육감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총체적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으로 재직한 8년 동안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했고, 전면적인 무상교육 실현과 교육공간 혁신 등을 통해 부산교육의 위상을 높이며 미래교육으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뤄냈다”며 “그러나 그 성과들이 전임 교육감의 부정선거로 인해 완성될 기회를 잃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번 선거가 정치적 이슈와 맞물려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에는 이념이 아닌 비전과 정책, 그리고 헌신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교육을 즉시 정상화할 수 있는 검증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모든 학생이 공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교육 찬스’를 제공하고, 미래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우 이원종 씨를 비롯해 천정국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강영길 전 부산교총 회장, 최기건 전 부산시교육청 행정국장, 이청산 전 한국민예총 이사장, 양승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고문, 이기숙 전 신라대 교수, 도우경 장애인학부모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석준 캠프 측은 “공직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을 배격하며, 철저한 정책 선거를 펼칠 것”이라며 “깨끗하고 겸손한 선거운동을 통해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석준 예비후보는 부산 동항초, 동아중,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사회학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3년부터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31년간 재직했다. 민선 3·4대 부산시교육감을 역임하며 8년간 부산교육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