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2025년 부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창업 지원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공고하는 것으로,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부산시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하 창투원) 출범과 함께 창업지원체계를 일원화해 창업기업에 대한 총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창업기업이 각 성장 단계에 맞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에스(S, STAG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 단계부터 성장기 창업기업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진단 및 교육 프로그램인 ‘창업온(ON) 패키지’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창업 관련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경영, 세무,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과 창업 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투자자 및 지역 창업가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제공돼 창업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패키지는 온라인 부산창업포털과 오프라인 창업카페(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동구 소재)를 통해 공고 기간과 관계없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 패키지’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에 거주하는 예비창업자 5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2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역량 강화 교육과 창업자 간 교류를 돕는다. 또한,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된 경우에는 창투원의 후속 사업인 ‘초기창업 패키지’와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창업 후 3년 이내의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는 ‘초기창업 패키지’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기업 40개 사와 재창업기업 10개 사를 포함해 총 50개 사를 선발하며, 선발된 기업들은 최대 5천5백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주 공간(티움) 무상 지원, 기업 기초역량 진단, 사업화 멘토링 등의 종합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창업도약 패키지’와 연계해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 후 7년 이내의 기업(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이내)을 대상으로는 ‘창업도약 패키지’가 운영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창업기업 20개 사 내외를 선발해 최대 5천만 원(기본 지원금 1천6백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진단 및 비즈니스모델(BM) 점검, 기술 이전 등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심층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의 기업에 대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창업 10년 이내의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는 부산창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창업지원체계를 일원화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