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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4년 연속 '미흡'…전국 최하위 불명예

AI·빅데이터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 혁신 없이 낙후된 시스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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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3.06 10:59:43

고령군청 전경. (사진=고령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고령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으며 4년 연속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부터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이행 수준을 평가해오고 있으며, 고령군은 첫 평가가 시행된 2021~2024년 단 한 번도 개선되지 않고 '미흡' 등급을 유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이터기반행정이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과학적 행정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령군은 이를 전혀 실천하지 못한 채, 급변하는 AI·빅데이터 시대에 대응조차 하지 못하는 낙후된 행정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기준은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평가는 우수(80점 이상), 보통(60~80점), 미흡(60점 미만) 등급으로 나뉘며, 고령군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60점 미만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12점 이상 상승하는 등 타 지자체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반면, 고령군만 유독 4년째 최저 등급을 유지하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고령군 행정의 구조적인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필수적인 시대에 이를 방치한 결과, 행정 혁신과 군민 서비스 개선 기회를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고령군이 데이터기반행정을 활성화하지 못하면, 비효율적인 정책 결정과 낮은 행정 신뢰도, 군민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실무자 교육 확대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시스템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은 이미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4년 연속 전국 꼴찌라는 수치스러운 기록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고령군의 강력한 대응과 혁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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