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시의 관문지역인 경전철 불암역에서 가야대역까지 12개 역사 역세권개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김해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어 개발 압력이 높으나 공업지역, 구도심, 노후 택지지구가 혼재돼 있고 관문특화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단조롭고 획일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인해 노후도시, 특색 없는 도시로 보여진다.
또 만성적인 교통체증,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외곽지역으로의 도시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원도심은 쇠퇴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공업지역과 원도심이 혼재된 불암역에서 전하교 구간은 혁신적인 건축물 건립 유도를 위해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과 연계해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또 준공 후 20여년이 경과한 노후 택지지구가 있는 전하교에서 가야대역 구간은 노후 택지지구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과 연계해 수립하는 등 올해 도시 대전환 원년을 맞아 미래 30년 도시 변혁을 위해 경전철 역사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역 수행업체 선정 중으로 이달 착수해 올해 말쯤 완료 예정이다. 경전철 역사 주변에 대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중심지 기능을 회복하고 신규 도심 기능 확대를 통한 자족 기능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적의 개발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