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27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함양군 데이터센터 유치 및 한전의 전력 공급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전은 함양군의 휴천일반산업단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함양군은 한전이 추진 중인 전력공급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지역구 신성범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양측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데이터센터 설립은 우리 군의 큰 도전이자 기회이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데이터센터 설립에 필수적인 요건인 만큼 한국전력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김재국 한전 경남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가 함양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설립에 도움이 되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공급 관련 사업에 함양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휴천일반산단은 분지 지형의 개별산업단지로 보안관리에 큰 잇점이 있고, 8만 3153㎡(약 2막 5154평)의 면적과와 연접 군유지까지 충분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대용량의 전력공급이 가능한 154kv의 송전선로가 확보돼 있다.
또한 함양군은 남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나 강원도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연평균 기온이 낮으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해저통신케이블의 허브인 부산과 연접해 있어 데이터센터 설립에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된다.
군은 휴천일반산단 유치 업종을 강주물주조업에서 정보서비스업으로 변경 완료했으며, 국내 및 해외 투자자와 고객사를 유치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함양군 데이터센터 설립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