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시설자금’ 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설자금은 생산 능력 향상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조건은 업체당 8억원 이내, 5년 상환기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대출이자 일부(이차보전 2.0%)를 울산시가 지원한다.
협약 금융기관 12개소(BNK 울산경남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었거나 둘 예정인 중소기업으로 자금 사용처가 관내인 경우에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3월 13~19일까지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자금 지원이 경기부양의 윤활유 역할을 하여 지역 중소기업들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공급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지난 1월 1200억 원을 공급한 데 이어 오는 6월 500억원, 9월 3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