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탄핵 이 인용될 경우. 5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장미 대선’이 성사되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꼽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이 대표 40.4%로 가장 선두에 나섰으며, 그 뒤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0.4%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8.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5%, 홍준표 대구시장 5.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4%,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1.8%, 김경수 전 경남지사 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18~29세(‘이재명’ 38.6% vs ‘김문수’ 15.9% vs ‘홍준표’ 11.6%), 30대(39.1% vs 14.6% vs 8.4%), 40대(55.7% vs 18.0%), 50대(46.7% vs 17.7%), 60대(33.8% vs 26.5% vs ‘오세훈’ 10.6%)에서는 이 대표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70세 이상(25.2% vs 30.2% vs 14.0%)에서는 김 장관이 처음으로 이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자(802명)과 진보층(364명)에서는 ‘이재명’이 각각 84.7%, 75.8%이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883명)에서는 ‘김문수’ 40.0% vs ‘오세훈’ 11.1% vs ‘한동훈’ 10.7% vs ‘홍준표’ 8.5%를, 보수층(681명)에서는 ‘김문수’ 30.0% vs ‘오세훈’ 7.7% vs ‘한동훈’ 7.6 vs ‘홍준표’ 5.0% 순으로 지지율이 분산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