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고려대 재학생 일동, 2박 3일간 남도 지역 역사·문화 탐방하며 지역문화콘텐츠 가치 경험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재학생 20명이 참여한 ‘지역문화콘텐츠 남도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답사 활동으로 구성됐다.
대학에 따르면 ‘지역문화콘텐츠 남도 탐방’은 남도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단은 경상남도 고성, 통영, 거제 일대의 유적지와 문화공간을 방문하며 지역문화콘텐츠의 특성과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에서는 통영의 출판사 ‘남해의 봄날’과 독립서점 ‘봄날의 책방’의 정은영 대표가 특강과 마을 투어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지역문화와 예술 콘텐츠에 스토리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소개하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 자산과 콘텐츠가 기록되지 않고 사라지는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지역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것이 곧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기록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도 탐방에 참여한 강승환 학생(문예창작학과, 2학년)은 “평소에 가보지 못한 남도 지역의 다양한 장소들이 흥미로웠으며, 특히 고려대 학생들과 함께 남도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함께 답사를 다니면서 친해져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고려대, 숙명여대, 영남대, 충남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2023년부터 디지털 기반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