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21일 폐막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총 47개의 메달(금 19, 은 16, 동 12)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49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획득한 32개의 메달(금 8, 은 10, 동 14)보다 15개 더 많은 성과이며, 기존 최다 메달 기록이었던 제104회 대회의 35개를 뛰어넘는 성과다. 특히, 금메달은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9개를 기록하며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부산 선수단은 목표 성적을 예년보다 높게 설정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 결과, 스키 종목에서만 41개의 메달(금 18, 은 13, 동 10)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5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스키(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전준상 선수가 ▲클래식 5km ▲프리 10km ▲복합 ▲20km 계주 ▲스프린트 1.2km 등에서 5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스키(알파인) 최범근과 스키(크로스컨트리) 허부경이 각각 4관왕, 스키(크로스컨트리) 이의진이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관왕이 다수 배출되며 부산 선수단은 역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부산시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산악 등 6개 종목에서 총 250명의 선수단(선수 172명, 임원 78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