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2.19 11:04:32
JTBC가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을 근거로 탄핵 심판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공감할 수 없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JTBC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을 근거로 재판의 공정을 위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답변자 60%가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으로 답변한 반면 ‘공감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7%로 집계됐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0%대로 더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에서는 ‘공감한다’는 답변이 55%로 과반을 넘었고, 70세 이상에서는 ‘공감한다’는 답변이 48%,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46%로 팽팽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 아닌지 심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 대행이 임명을 거부한 마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서도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답변이 57%, 반면,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3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JTBC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전화면접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JTBC 또는 <메타보이스>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