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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등 5개 계열사 CEO 후보 추천

부산은행장 연임·경남은행장 교체, 안정과 혁신의 균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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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2.18 11:21:21

(왼쪽부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성수 BNK캐피탈 대표이사,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후보, 성경식 BNK자산운용 대표 후보, 신태수 BNK신용정보 대표 후보.(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고려해 기존 리더십을 유지하면서도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의 연임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6개 주요 계열사 중 3곳은 연임, 3곳은 신규 선임을 결정하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서로 다른 인사 전략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은행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방 행장은 지난해 부산시 금고 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BNK금융그룹은 기존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경남은행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예경탁 은행장이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김태한 부행장보가 새로운 리더로 내정됐다. 1969년생인 김 후보는 젊고 혁신적인 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며, 특히 은행 내 여신 전문가로 꼽힌다. 여신심사부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를 두루 경험해 경남은행의 내부 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적임자로 추천됐다.

BNK캐피탈은 김성주 대표가 연임됐다. 김 대표는 BNK신용정보 대표를 역임하는 등 그룹 내 다양한 금융 사업을 이끌어 온 경험이 풍부하며,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도 연임이 결정됐다.

BNK자산운용 대표로는 성경식 후보가 추천됐다. 성 후보는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로, 그룹 내 다양한 자금 시장과 투자 관련 부서를 거치며 자산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쌓아왔다. 앞으로 BNK자산운용을 보다 전략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신태수 후보가 내정됐다. 기존에는 부산은행 출신이 해당 자리를 맡아왔으나, 이번에는 경남은행 출신 인사를 선임함으로써 그룹 내 인사 균형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CEO 후보 추천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모범관행’을 적극 반영해 자체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자회사 CEO 경영승계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한 이후 총 5차례의 회의를 거쳐 철저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CEO 후보 검증 과정에서는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포함해 서류심사, 면접 평가, 평판 조회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후보자의 리더십, 경영 비전, 전문성, 청렴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지주 자추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계열사 내부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부산은행 임추위원장은 자추위 당시 부산은행장 후보 면접에 직접 배석했으며, 경남은행 임추위원장은 면접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등 공정한 CEO 추천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CEO 추천 과정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한 균형 잡힌 인사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천된 CEO 후보들은 각 계열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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