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02.17 16:23:15
오산시는 이권재 오산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오산세무지서 신설 및 기준인건비 증액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을 차례로 만나 이같이 건의했다.
앞서, 시는 급속한 성장세에 따라, 국세민원 편의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취지에서 지난 2023년부터 세무서 또는 세무지서 신설을 국세청과 관련 기관에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 시장은 오산시를 관할하는 동화성세무서의 업무 과밀화(인근 5개 세무서중 업무량 1위), 동탄역 인근에 상가 밀집도가 높아 주차공간이 부족한 점, 오산시민 대중교통 이용 방문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점, 시청 내 국세민원실 방문 민원 연 3만여 명 민원 처리 애로 등을 소상하게 건의했다.
이 시장은 “오산세무지서 신설은 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인구, 사업자수, 국세 규모면에서 요건을 갖춘 만큼 신속하게 신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89년 시로 승격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 2007년 총액인건비 제도 도입 당시 14만8000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기준, 26만 2000여 명으로 77% 증가했으며, 세교 2·3지구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라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송언석, 정동만 의원은 한 목소리로 “형평성 차원에서도 세무지서 신설과 기준인건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해당 사안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