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도실라리안협회는 경북도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의 2025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경북도경제진흥원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사)경북도실라리안협회(김종호 회장, (주)신우피앤씨 대표)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북도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의 2025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라리안은 1997년 출범한 경상북도 중소기업 인증브랜드로, Silla(신라) + R + Ian(사람들)의 합성어다. 신라의 화랑정신과 장인정신을 계승한 ‘신라인의 후예’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실라리안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경북도, 경북도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협회의 활동 방향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호 실라리안협회 회장은 2024년도 협회 운영 실적을 보고하며 “지난 한 해 동안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실라리안 브랜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베트남 K-푸드페어 참가, 칠곡군 낙동강 평화축제 홍보부스 운영 등 협회 자체 기획으로 진행된 활동이 유의미한 성과였다”며 “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홍보할 기회를 마련한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협회 주도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실라리안 복지몰 운영, 베트남 수출 지원, 캄보디아 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 전시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상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강소기업육성실장은 “올해는 실라리안 기업들의 AX(Accelerated Transformation, 가속화된 전환)를 신경 써야 할 때”라며 “AI를 활용한 상세페이지 제작 자동화, 기업 경영 전략 수립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기업들의 적응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회원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실라리안 브랜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회원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앞으로 실라리안이 경북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