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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극우단체 ‘부정선거’ 주장 동의 못해"

[미디어토마토] ‘비동의’ 55.5% vs ‘동의’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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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5.02.07 13:44:45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비롯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극우단체들이 각종 유튜버나 집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정선거론’과 ‘12·3 계몽령’ 주장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5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전광훈 목사 등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과 12·3 계몽령에 대해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55.5%, 반면. ‘동의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38.0%,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6.5%로 집계됐다.

전 목사는 그동안 총선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했으며, 특히 지난달 6일 외신 기자 기자회견에서는 “북한과 중국의 해킹부대가 윤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선거를 좌우했다”고 부정선거론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118만명을 보유한 유명 한국사 강사인 전씨도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동의’ 36.3% vs ‘비동의’ 55.8%), 40대(30.8% vs 65.1%), 50대(28.6% vs 67.6%), 60대(37.5% vs 54.8)에서는 ‘비동의’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반면,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51.6% vs 38.2%)에서는 ‘동의한다’는 답변이 우세했고, 30대(46.7% vs 46.8%)에서는 양쪽 답변이 팽팽했다.

이어 지역별로 보면 대선의 승부처인 서울(‘동의’ 36.2% vs ‘비동의’ 57.4%)을 비롯해 경기·인천(36.9% vs 58.4%), 대전·충청·세종(40.6% vs 53.1%), 부산·울산·경남(41.2% vs 53.9%), 광주·전라(30.5% vs 58.5%), 강원·제주(30.9% vs 58.9%) 등에서는 ‘비동의’ 답변이 월등히 높았으며,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47.7% vs 42.9%)에서는 두 답변이 팽팽했다.

그리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37.1% vs 56.2%)에서는 과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으나 ‘동의한다’는 답변도 30%대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진보층(9.2% vs 87.0%)은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58.6% vs 33.2%)에서는 상이한 결과를 보였고, 또한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74.3% vs 16.2%)과 민주당 지지층(5.4% vs 92.2%)에서는 진영별로 격차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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