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영남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종적으로 발표한 2023년(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종합점수 95.7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침입에 의해 발생하며, 초기 검사를 통해 빠르게 진단받은 후 항결핵제 등 치료를 진행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신환자율은 2012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OECD 국가 중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과 연계하여 결핵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하고 초기 전염력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입원 및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 지표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와 환자에 대한 관리수준 그리고 치료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영남대병원은 특히 항산균 도말검사, 항산균 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가 통합된 지표인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과 약제처방 일수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지난 12월 발표된 2023년(2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한 데에 이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제왕절개술, 후두수술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의료 질 관리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