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1.17 11:46:43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과반 이상이 ‘윤 대통령 체포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55.0%, 반면,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3.8%,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1.2%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30대에서 50대까지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한다’는 답변이 우세한 가운데 20대의 경우 ‘찬성’이 46.9%, ‘반대’가 53.1%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앞섰으며,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TK)에서는 ‘반대한다’는 답변이 65.1%로 나타났고, 정치성향별로는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찬성’ 58.7% vs ‘반대’ 39.8%로 나타났으며, 보수층은 22.5% vs 76.0%, 진보층은 90.0% vs 9.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