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정식 첫 재판이 사건 접수 31일 만인 14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열려 본격적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실시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6명 이상이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돼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체포영장을 거부하기 위해 버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이 내렸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답변이 62%,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3%로 나타났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65%(‘매우 잘못하고 있다’ 53%, ‘조금 잘못하고 있다’ 12%)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0%로 집계됐다.
그리고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 경호처 등의 저항으로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 체포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한 조치’라는 답변은 59%, 반면, ‘과도한 조치’라는 답변은 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져 응답률은 2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