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부설 글로벌한국학연구소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영구청와 함께 추진한 ‘수영구 로컬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수영구청과 지난 2023년 8월 협약을 맺고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알리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부산외대 내외국인 재학생 24개 팀(총 85명)이 수영구 곳곳을 누비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했다.
참가 학생들은 영상, 전시, 지도, 리플렛, 만화, 엽서, 컬러링북, 다국어 메뉴판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수영구의 역사, 문화, 그리고 숨겨진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특히 외국인 학생들의 글로벌한 시각은 수영구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종 심사 결과, 수영구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영상 콘텐츠 ‘수영이 발자국’ 팀이 대상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부산외대 신규재 특임부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