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OHS 프로그램 개회식에서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보건안전공학과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제2회 글로벌 OHS(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산업안전 및 보건 교육을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회식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직업안전공학과의 밀라 학과장과 아딩 교수, 인제대 이성범 부총장, 보건의료융합대학장 홍용근 교수, 보건안전공학과장 김태구 교수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학생 20명과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학생 12명이 함께 참여해 국제 학문 교류를 잇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산업안전 및 보건에 대한 이론 교육을 넘어 참가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의 산업안전 시스템을 배우며 자국의 시스템과 비교할 수 있는 통찰을 얻고, 인제대 학생들은 글로벌 시각에서 산업안전과 보건을 탐구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키운다.

보건안전공학과 서종현 학회장은 “글로벌 관점을 확장하는 경험은 오늘날 필수적”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구 학과장은 “글로벌 OHS 프로그램은 보건안전공학과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학생들이 해외 진입장벽을 낮추고 관련 분야의 글로벌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안전공학과는 재작년부터 인도네시아 국립대 및 베트남 동뜩탕대와 교환학생 및 공동연구 협약을 맺으며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왔다. 매년 여름 약 40명의 보건안전공학과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산업안전 및 보건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번 국제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제대는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국제적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