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1.09 11:51:46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회로부터 탄핵소추를 받아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본격화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61.4%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시켜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탄핵안을 기각해 대통령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5.8%, ‘모름’은 2.8%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7개 권역 중 보수의 본산인 대구·경북(‘인용’ 48.5% vs ‘기각’ 48.6%)을 제외한 6개 권역에서 ‘탄핵안 인용’ 답변률이 ‘탄핵안 기각’ 답변률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이어 모든 연령층에서 ‘인용’ 답변이 ‘기각’ 답변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70세 이상은 그 차이가 6.0%p에 그쳤으며,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인용’ 답변이 25.6% 나온 가운데 중도층은 ‘인용’ 67.0%, ‘기각’ 30.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