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김성희 관장의 새해 결심?...국립현대미술관, 자율적 분관 정책 "사실상 관장 부여"

과천과 청주분관의 관장(운영부장)을 통해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하고, 업무의 비효율성 제거

  •  

cnbnews 김진부기자 |  2025.01.08 11:18:13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이 7일 서울관에서 2025년 전시계획 및 주요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과천관과 청주관 분관이 실시된다. (사진= 김진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5년부터 하부기구로 과천관운영부와 청주관운영부를 새롭게 마련해 자율성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각 미술관 수장의 명칭은 현재 '운영부장'이 되겠지만, 사실상 총괄하는 각 분관의 관장과 다르지 않다.

권한과 자율성 부여
2025년 분관 정책의 이점은?


이와 같은 결정은 사실상 자율적 권한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청주관'에 주는 것으로 김성희 관장만의 독특한 운영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자율적 분관 정책의 가져다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모습, 2025년부터 과천관과 청주관의 분관이 실시돼 운영부장 즉 실질적 관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이는 과천관과 청주관의 학예, 행정, 시설 업무 총괄책임자를 임명해 지역관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분관 체제라고 할 수 있다. 각 지역관은 지역 환경에 맞춰 지역과 협력하고 관별로 보다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분관 체계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각 분관에 실질적 자율성이 없어서 비효율적이어서 사업을 기획하고 처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현 박승범 단장 "관장이라 불러도 무방"

박승범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이와 관련해 "'준분관이다, 사실상 분관이다'라며 말이 많이 있는데 그냥 '분관'이다. 학예부서장이 책임을 지고 학예, 행정, 시설 등을 총괄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직제상의 명칭에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분관장, 과천관장, 청주관장이라고 불러도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이번 분관 정책을 설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모습, 2025년부터 과천관과 청주관의 분관이 실시돼 운영부장 즉 실질적 관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하지만 현재 운영부장이라고 명칭을 만든 이유는 '관장'이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계법령의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고려해 우선 운영부장이라는 명칭으로 총괄 운영하기로 결정한 사안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분관의 관장과 다름이 없다는 취지다.

연면적 6292.4제곱미터 신규 수장고 확보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증가로 인한 수장고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수장고 공간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공실인 한국조례공사 화폐본부 지하동(경북 경산시 화랑로 140-10)을 신규 수장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화폐본부 지하동 활용방안 연구 및 시설물 생태조사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24년 8월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추가 수장공간 확보를 통해 현재 90%에 달하는 수장고 포화문제를 해소하고 미술관의 근간인 소장품 수집, 보존, 연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