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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환경행정 ‘부실’…주민들 민원 제기에도 미온적 행정

폐기물더미 분진으로 농장‧논밭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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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영준기자 |  2025.01.08 11:16:53

폐기물이 방진벽, 방진방 없이 산처럼 야적돼 있다. (사진=권영준 기자) 

(CNB뉴스=권영준 기자) 경북 영천시 화산면 연계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 임야 소재 J사에 무단 적치된 수만톤의 ‘무기성폐기물’ 더미에서 날려 오는 분진으로 수년째 고통 받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간 여러 차례 민원을 행정기관에 제기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자 지난해 12월26일 최기문 영천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항의를 하기도 했다.

J사는 2003년 4월 콘크리트타일 블록기와 벽돌블록 제조업이다. 영천시에 개발행위 승인을 받은 후, 완료신고를 하지 않은 않은 상태에서 포항, 경주 등지의 폐기물종합처리업체 등에서 수만톤을 ‘무기성오니’를 반입, 8,000여평의 부지에 수십미터 높이로 무단 야적해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관한법률 위반으로 4차례의 시정명령을 받고 불이행하다 시장 면담후 고발 조치됐다.

먼지 발생과 관련, 환경보호과 담당자는 “이업체는 최근까지 비산먼지발생사업신고를 미이행중이었고, 비산먼지발생억제시설 및 조치인 방진벽과 방진망을 설치해야 하나 이행되지 않아 행정처분 등의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야적 물질의 폐기물 해당여부와 관련, 폐기물관리부서 담당자는 “해당 업체가 야적된 물질이 폐기물이 아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인증’을 득한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폐기물용출시험에서도 특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처리에 애로가 많다”고 밝혔다.

마을주민 A씨는 “몇 년간 먼지로 고통 받고, 복숭아 농장 등 논밭에 먼지가 쌓이는 피해를 입었고, 폐기물이 산을 만들고 있어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당국에서는 이 업체의 불법행위를 모르고 있다 지금에 와서야 조치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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