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1.07 08:55:58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가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위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기 출범식을 가졌다.
사회대통합위는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며,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지난해 2022년 11월 광역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출범했다. 이번 2기 위원회는 5개 분과위원회 7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2026년 11월 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1기와 마찬가지로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시군 추천 등의 방식으로 연령, 성별, 지역, 직능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구성했다. 특히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외국인 이주 급증에 따라 다문화 분야 전문가와 귀화자를 신규 위촉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출범식은 최충경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완수 도지사의 위촉장 수여와 격려사, 그간 권고안에 대한 경남도에서의 추진과정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현수 국립창원대학교 교수의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됐다.
이후 내부회의에서는 5개 분과위원회 재구성과 분과별 의안 선정, 올해 추진계획 등 사회대통합위원회 2기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충경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50건 이상의 과제를 제안하여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힘써왔다”며 “2기 위원회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사회가 점점 분열되고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 경남부터라도 상생과 공존, 화합을 중심으로 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사회통합위원회가 많은 갈등 요인들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안다. 서로 화합하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올해는 더욱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대통합위원회 2기는 올해 1분기부터 현장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도내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갈등 발생 시 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