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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게임 기대작⑤] 펄어비스의 한 수…흥행작 ‘검은사막’ 잇는 ‘붉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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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1.06 10:29:58

전세계 5500만이 즐기는 ‘검은사막’
K콘텐츠 접목으로 민간 외교 역할도
후속작 ‘붉은사막’ 출시 예고에 떠들썩
지스타서 폭발적 반응…최고 기대작으로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펄어비스 부스 전경. (사진=이윤수 기자)

새해에도 게임 시장은 뜨거울 전망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들이 데뷔전을 치른다. 2025년을 수놓을 기대작은 무엇이 있는지 CNB뉴스가 짚어본다. 마지막은 펄어비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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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궁궐을 탐방했다. 경복궁과 광화문, 내처 경회루와 창덕궁까지. 출입이 제한된 경복궁 근정전 내부에도 들어갔다. 궁궐의 속살을 이렇게나 들여다 본 적이 없었다. 시선을 한참이나 둔 뒤 애써 발걸음을 돌렸다. 궁궐을 빠져나와 육조 거리로 향했다. 한양 구석구석 돌아다니다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살아있는 역사가 곁에서 숨쉬고 있었다.

현실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게임에서 되살아난 조선을 만났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선보인 ‘아침의 나라 서울’ 콘텐츠로 과거를 마주했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로 한국의 신화와 민담, 설화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콘텐츠 개발 당시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익숙했던 중세 유럽과 판타지 배경에서 이제는 한국의 조선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면서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많이 없어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검은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을 게임에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가상이지만 사실적인 조선이 게임 속에서 탄생한 배경이다. 이채로운 장면도 있다. 중세 유럽 판타지 배경에 조선을 접목해 새롭고,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
 

지난해 프랑스 베이냑 마을서 열린 모험가 행사 '하이델 연회'서 방문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전세계가 즐긴다…K-게임 ‘검은사막’


 

MMORPG ‘검은사막’은 전세계 5500만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이다. 해외에서 소통을 늘려가는 이유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 콘텐츠존에 참가해 고유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것이 대표적.

 

이어 ‘검은사막’ 게임 속 ‘하이델’ 도시의 배경이 된 프랑스 베이냑 마을에서 모험가 행사 ‘하이델 연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베트남, 미국, 파리 등에서 열린 게임쇼에 참가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전세계 게이머에게 주목받기도 했다.

‘K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는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최근 펄어비스는 국내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펄어비스와의 이번 협약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 다변화와 더불어 게임과 관광이 만나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펄어비스와 한국관광공사는 게임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스타 2024 펄어비스 시연장에서 방문객들이 '붉은사막'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지난해 지스타 2024 펄어비스 부스에서 시연을 기다리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윤수 기자)

 


‘붉은사막’ 4분기 출격…시연장은 인산인해


 

이처럼 해외 곳곳에서 흥행가도를 달리는 ‘검은사막’의 바통을 이어받을 게임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후속작 ‘붉은사막’을 올해 4분기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개 시점이 예상보다 늦다는 평이 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예고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붉은사막’ 게임플레이 영상은 액션 전투, 오픈월드 콘텐츠의 매력을 기대하는 글로벌 팬을 위해 제작했다.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 클리프 내레이션으로 ‘붉은사막’의 방대한 서사가 펼쳐진다. 이 영상은 ‘붉은사막’의 방대한 월드를 탐험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전투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붉은사막’을 선공개하며 게이머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지스타 시연장에 ‘액션성‘과 전투에 집중한 시연 빌드를 마련했고, 국내 팬을 위해 신규 보스 ‘헥세 마리’를 선보였다.

특히 자체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의 높은 기술력과 함께 드롭킥, 공중에서 쏘는 화살 모션, 레슬링을 보는 듯한 기술 등 화려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임 플레이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눈도장은 확실히 받았다. 시연존에서는 ‘붉은사막’을 체험하기 위해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검은사막’의 흥행 기운을 이어받은 ‘붉은사막’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CNB뉴스=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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