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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4구역, 프랑스 조각가 협업 조경 예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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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5.01.03 16:41:28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선보이는 ‘골든캐리지’의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프랑스 조각 거장 자비에 베이앙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조경 설계를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 4구역’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한남 4구역 시공사로 이곳에 ‘디에이치 한강’을 짓는다.

자비에 베이앙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및 베르사유 궁전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더 그레이트 모빌스’로 잘 알려졌다.

 

한남4구역 중앙광장에는 자비에 베이앙의 ‘골든 캐리지’(물 위를 달리는 마차)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마차’의 예술적 감각을 이어받은 이 작품을 한남4구역의 상징적 예술품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테마 공간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계획이다. 5m 단차를 활용한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가 장엄한 경관을 연출하며 입주민들에게 시각·청각적 힐링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낮에는 자연의 평온함을,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입주민들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것으로 현대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단지 내 130여종의 수목을 볼 수 있는 2.6km 길이의 순환 산책로도 만든다. 특히, 경사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단과 단 사이에 19대 아웃도어 엘리베이터와 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네덜란드의 카렐 마르텐스(Karel Martens),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영국의 신타 탄트라(Sinta Tantra)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격조 높은 예술품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단지를 완성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IF’, ‘IDEA’에서 11개 상을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한민국 조경 대상에서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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