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01.02 17:45:36
서태원 가평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더 큰 성장과 변화의 열매를 체감하는 원년’으로 강조하며, 조직 혁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경제기반 확충 등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서 군수는 시무식 신년사에서 “2025년에는 가평군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군민 모두가 변화의 열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여러 번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온 저력이 있고, 서로를 믿고 협력한다면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건설을 위해 가평군의 모든 공직자는 항상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군수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행정의 질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에 대해 강조했다.
서 군수는 2025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조직 내부 혁신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열심히 일한 공직자들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군수는 관광문화가 단순 방문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체류형 관광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라섬에 ‘워케이션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변벨트 사업을 통해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매력적으로 가꾸고, 자라섬을 경기도 지방 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평을 찾는 모든 분들께 소중한 추억과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연간 ‘생활인구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평군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군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도로와 교통인프라 확충, 지역인재 육성 정책, 군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따뜻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해 ‘군사시설 제한보호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 발전 가능성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농촌협약’ 및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같은 주요 공모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가평군의 접경지역 추가’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민선 8기 들어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