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4.12.30 14:49:03
오산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시민 4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30일, 시청 앞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오후 3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일가족 4명으로 이 가족은 전남 영광에 사는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기념해 외할머니, 이모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사를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29일 전남 무안 사고 현장을 찾아 밤새 머물고 있는 이권재 오산시장은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시 차원의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오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가족 지원책 등을 마련하는 한편 국가추모기간 중 종무식과 신년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