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의 희망장학금 수혜자로 구성된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로프)가 지난 28일 서울시 종로구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LOPE 회원 20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며 음식에 마음을 담았다.

이후 배식 봉사를 진행하며, 이날 무료급식소를 찾은 약 300명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 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했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식사와 함께 회원들이 건네는 안부 인사에 고마움을 표했다. 식사 시간이 모두 끝난 이후에도 LOPE 회원들은 식기 수거와 설거지 등 뒷정리를 이어갔다.

LOPE 6기 회장 이지현 학생은 “작은 도움이지만 어르신들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뿌듯했다”며 “LOPE는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는 LOTTE(롯데)와 HOPE(희망)의 합성어로 장학생과 사회를 이어주는 희망의 끈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LOPE는 2019년 발족해 현재까지 631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DIY 과자집 만들기, 서울 농가 일손 돕기, 선배와의 만남 등을 진행했다.

또한 LOPE는 회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친목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기획하며, 봉사와 교류의 균형을 맞추고 롯데 장학생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OPE 구성원들이 혜택을 받은 희망장학금은 1983년 시작된 롯데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이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생활비 명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들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3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을 대상으로 신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희망장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학업보조비 400만원이 지원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1년 동안 1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해야 장학금 수령이 가능하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