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및 저탄소화 전환 촉진을 위한 ‘디지털·저탄소 항공부품제조 임대 집적지 구축’ 전문가 간담회를 지난 26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훈희 센터장, 한국과학기술원 장영재·김일중 교수, SK텔레콤 윤선진 매니저, 한국자율제조플렛폼협회 이인배 연구소장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내 5만㎡ 산업용지에 내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디지털·저탄소 항공부품제조 임대 집적지 구축 사업’은 앵커기업(중견기업 1개사)과 협력기업(3개사)이 입주해 항공 부품의 원재료 가공부터 조립까지 일괄 생산하는 집적화 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집적화 공장에는 ▲(디지털) AI 자율제조 플랫폼·5G 특화망 등의 디지털 요소 ▲(저탄소) 지붕형 태양광·피크저감형 ESS 등 저탄소 시설 ▲(문화) 기숙사, 문화편의 시설 등 청년문화센터를 한 공간에 건립해 디지털·저탄소 산업집적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 초 착수하는 ‘디지털·저탄소 항공부품제조 임대 집적지 구축’과 관련해 집적지 내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디지털 방식의 일괄 생산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I 기반의 자율공장 운영플랫폼 개발·구축 방안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항공 부품 제조공정 및 물류시스템 자동화(AMR 등) 방안 ▲집적지 입주기업 간 제조 데이터 공유 등을 위한 5G 특화망 연결 등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국내 주력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분산된 제조공정을 AI 자율제조, 5G 특화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일괄 생산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번 디지털·저탄소 항공부품제조집적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다른 국가산업단지에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