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순환 저상버스 운행 모습.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학 내 캠퍼스를 순환하는 금정 3번 노선에 부산 지역 대학 최초로 저상버스 2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저상버스 도입은 휠체어 이용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됐으며 배차 간격을 8분 이내로 조정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주)태성여객 조유석 대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저상버스 구매를 결정했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의 편리한 부산외국어대학교 접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우리 대학은 무료 조식, 음료,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복지 정책에 이어 저상버스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친화적인 대학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외대 남산동캠퍼스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을 조성해 모든 구성원이 편리하게 학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