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17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동남권지역 스타트업·지자체·벤처생태계 유관기관과 수도권 투자기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V:Launch 2024 Clos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DB V:Launch’는 산업은행이 동남권 소재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라는 것.
이번 Closing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KDB V:Launch’가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걸어온 여정과 성과, 그리고 남부권투자금융본부의 내년 업무추진 방향을 지역 벤처생태계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KDB V:Launch’는 2023년 총 5회, 2024년 총 10회의 세션을 개최했으며, 총 44개 혁신 기업이 IR을 실시해 14개사가 총 1347억원(산업은행 투자 185억원 포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짧은 운영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10월 부산에 신설된 남부권투자금융본부는 서남권을 포함한 남부권 종합금융지원체계 완성을 위해 산업구조 전환,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산업·사회기반 확충 전략을 기반으로 2024년 현재 영업자산 1000억원에서 3년 후 영업자산 1조를 목표한다는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지역 우수 스타트업 IR 세션에는 슈퍼섬유를 활용한 초경량 복합재를 제작하는 ‘한국정밀소재산업’과 비대면 식음료 주문플랫폼 ‘패스오더’를 운영하는 ‘페이타랩’이 수도권 및 지역 VC 등 50여개 이상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은 남부권투자금융본부 신설 등을 통해 창업-보육-투자로 이어지는 완결형 지역 혁신생태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지역 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발사대(Launch Pad)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