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경주시 의곡초등학교는 지난 9일 유치원생을 비롯한 전교생 26명과 학부모님 14명 등 40명이 참석해 겨울 준비를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본교 베트남 다문화가정 어머님 6명이 참석하여 우리나라 전통 김장김치 체험을 하였다.
본교 김장김치 체험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산내면에서 재배한 배추와 양념재료를 이용했다는 점이다.
산내면 지역주민들이 가입해 있는 영농조합법인의 배추와 지역농협의 양념을 사용해 지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지역농업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다.
부모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절임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묻히려 했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는지, 본교 학생들은 김장김치 담그는 게 어렵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김치를 비롯한 음식물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가정으로 보내 온 가족이 맛보도록하고, 이날 참석한 베트남 다문화가정 어머님 6분에게는 학교에서 준비한 김치통에 담아 김장김치를 전달하였다.
또한, 산내면노인주간보호센터와 산내면에 있는 장애인시설 선인재활원에도 김장김치를 기부하여 사랑의 김장나눔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