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IBK창공(創工) 대전에서 ‘충청지역 벤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산업은행 서동호 부행장 및 IBK창공 5개 기업(나노일렉트로닉스, 메디코스바이오텍, 알데바, 에스에프솔루션, 플라스바이오)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조속히 해소하고 기업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5개 벤처기업이 참여해 IBK창공의 지원을 통한 성장스토리와 지역 스타트업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벤처기업 대표들은 투·융자 등 자금지원,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과 IBK창공의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기업은행은 CES 2025에 IBK창공관을 직접 운영하며 전시회 참가와 사전준비를 지원하는데, 간담회 참가기업들은 이런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
이에 김성태 은행장은 기업은행의 벤처·스타트업 지원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1조원 가량의 모험자본을 공급했으며, 지난 9월에는 광주 센터를, 10월에는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개설했다는 소개다. 내년 상반기에는 IBK창공 대구센터 개소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보다 많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늘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