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정국혼란으로 지역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12월 개인별 캐시백 지급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양산사랑상품권 캐시백 한도를 월 50만원으로 발행하고 있으나 이번 특별포인트 기간(12~31일)동안 지급한도를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급률은 동일하다. 참고로 다음달인 1월은 설 명절달로 월 50만원 지급한도에 10%의 지급률을 제공한다.
이번 민생안정대책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과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계엄 여파로 지역경기 침체 및 민생불안 등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양산사랑상품권 캐시백을 상향 지급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내수 소비촉진 등으로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 양산사랑상품권 총 발행규모는 경남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2천억원으로, 11월말 기준 발행액 1691억원, 환전액 1685억원으로 환전율 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양산사랑카드로 충전하는 돈 대부분이 사용돼 지역 내 자금 흐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나동연 시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 등 경제불안 요소 가중에 따른 조치로 지역 내 연말 연초 소비를 촉진해 영세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내수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