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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이재명’ 41% vs ‘한동훈’ 9% vs ‘조국’ 6%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민주당’ 46% vs ‘국민의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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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12.11 12:55:39

(자료제공=<한국갤럽>)

비상계엄 사태로 정권심판론이 고조되면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제1야당 대표이자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쪽으로 지지율이 결집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여권 ‘잠룡’들의 지지율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창간 36주년을 맞은 <국민일보>의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 즉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1%가 민주당 이 대표를 택한 반면, 국민의힘 한 대표 지지율은 9%에 그쳤다.

이어 혁신당 조국 대표가 6%로 3위를, 홍준표 대구시장 3%,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각 2%로 뒤를 이었으며, ‘지지하는 정치인이 없다’는 답변이 23%로 나타나 범여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 상당수가 대안을 정하지 못하고 관망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50대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절반 이상을 기록한 반면, 한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15~17%를,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모두 5~6% 지지율에 머물렀으며, 특히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지율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경북(TK·19%)이었으나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0%로 집계됐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6%를 기록해 국민의힘 24%에 2배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9%, 2%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은 연령별·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고립된 양상을 보여 70세 이상에서만 47%로 민주당 29%를 앞섰을 뿐 6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는 민주당에 뒤진 가운데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지지율이 10%대에 그친 반면, 민주당은 50대에서 63%, 40대에서 50% 등 중장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선 곳은 대구 경북이 44%로 유일했으나 나머지 전 지역에서는 민주당보다 낮았으며, ‘탄핵을 반대한다’는 답변자의 75%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창간 36주년을 맞은 <국민일보>의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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