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횡성군과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의 국가유산청 2024년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 '방상씨와 떠나는 지구별 여행'이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횡성군은 생생국가유산 부문을 포함한 5개 부문에서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2년차 시범육성형 사업으로 군에서 처음으로 수상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은 2021년부터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국고보조사업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펼쳐왔으며 올해 2년차 시범육성형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2025년 3년차 집중육성형 사업에 선정돼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 활용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방상씨와 떠나는 지구별 여행’은 전통 장례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방상탈'을 모티브로 횡성회다지소리, 횡성어러리, 회다지 창작 인형극 등의 공연을 구성했으며, 소멸위기의 지역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성 있는 문화유산으로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방상탈'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국가유산청과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가 주관해 우수사업 지자체 담당자와 수행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시동 이사장은 "소멸위기의 지역 무형유산을 공동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적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로컬콘텐츠를 기반으로 공동체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