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일 오후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2024 산불진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초동진화 역량강화와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울산시, 중구, 남구, 양산국유림관리소, 소방, 경찰 등 6개 기관 150여 명과 헬기 등 장비 7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입산자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고, 입화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으로 불이 번지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간 협력 통신망 구축 ▲현장 인력 및 장비의 체계적인 자원 관리 ▲현장 중심의 실전형 산불 진화 ▲복합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불 진화 장비 활용 등이다.
시 관계자는 “중구는 산림이 도심지와 접해 있어 산불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2013년 울주군 언양 직동리 대형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의 교훈을 잊지 않고, 산불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