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조선TOP1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204억원이다. 지난 10월 22일 신규 상장한지 50여일만이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후 빠르게 개인 순매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IGER 조선TOP10 ETF’는 국내 대표 조선주 중 선박 건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국내 조선주 TOP4인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 집중 투자한다. 9일 기준 해당 4종목 총 투자 비중은 국내 ETF 최대 수준인 86.1%다. 기존 조선 ETF와 달리 선박 애프터서비스, 해운 등 전후방 산업이나 중공업 섹터로 분류되는 조선 외 산업들을 제외하고 조선과 기자재로만 100%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신승우 매니저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내년에도 조선업 실적은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TIGER 조선TOP10 ETF’를 통해 미국과의 협력이 기대되는 국내 대형 조선주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