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산청읍 척지지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진행한 사업에서는 주택(슬레이트 지붕개량·빈집철거·집수리) 정비를 비롯해 마을안길 확포장, 마을회관·마을찜질방 리모델링, 마을 주차장·재래식 화장실·불량담장 정비 등이 이뤄졌다.
특히 협소한 마을 안길 확장으로 집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 노후돼 붕괴 위험이 컸던 담장을 돌담으로 통일성 있게 정비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마을 안 위험구역 사면 보강, 소화전·보안등·cctv도 설치했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관계자, 산청읍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준공시설 현장 확인 등이 진행됐다.
김영석 척지지구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민 모두가 서로 양보하고 협력한 덕분에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취약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의 공모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부터 실시하고 있다.
산청군은 올해 2개 지구 추가 지정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2개 사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