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 구미)은 지난달 27일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문화환경위원회에서 ‘경북도 포플라장학기금 관리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일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을 반영하고 사업범위 확대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경북도 포플러기금 관리 운용 조례’로 조례 제명을 변경했다.
이어서 기금 조성 범위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시ㆍ군 출연금, 공유임산물 양여 세입금,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세입금 등을 포함해 기금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임업후계자 육성사업, 멘토링 지원사업 등 지원 사업을 신설하여 기금운용 실효성을 제고했다. 마지막으로 기금의 존속기한을 기존 2024년 12월31일에서 2029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연장했다.
경북도 포플라 장학기금을 통해 1976년부터 2023년까지 총 1,443명의 임업인 및 산림분야 종사자 고등학생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해 왔다. 2024년에도 선발된 22명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에게 총 2200만 원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용현 의원은 “포플라 장학기금은 1967년 박정희 대통령 하사금 16만원으로 식재한 포플러 매각대금으로 조성돼 수십 년간 산림 분야 지역 인재 육성에 이바지했다”라고 말하며 “포플라 장학 기록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에 지정되는 등 역사적 상징성 또한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례 개정으로 “기존 장학사업 확대를 통해 기금 설립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사업 범위 확대를 통해 기금의 실효성이 제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달 27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11일 제351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