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12.02 15:00:42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최근 창원 현동 공공주택의 입주 지연 사태 등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했다.
김권수 사장은 2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 현동 공공주택 시공사 부도로 인한 입주 지연과 웅동지구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후 사업 정상화의 어려움 등 공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며, 도민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창원 현동 공공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총 1159세대(공공분양 350세대, 공공임대 809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11일 대표 시공사(남양건설)의 기업 회생 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김 사장은 “2차례 유찰 이후 최종 입찰에 대지종합건설(김해 소재)이 낙찰돼 11월 20일 보증시공업체로 계약을 체결했고,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내년 5월 준공과 7월 입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공사에 대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영진단과 관련해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더욱 혁신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인다”며 “2025년을 새로운 도약과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1743억원 자산 매각 ▲청렴도 개선을 통한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기업 ▲안전한 사업환경 및 ESG 경영실천 등을 경영목표로 설정하여 인사·조직 개편, 사업 구조 조정, 재무관리 혁신, 안전관리 강화 등 내부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동 공공주택과 관련된 고발사건 마무리와 아파트 공사가 정상 추진되면 사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