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격년마다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6년째를 맞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지난 5월 말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총 4개 부문에 1만8629편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17회 동서문학상 대상은 김응숙씨의 소설 ‘번지점프’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사람의 발목에는 돌덩이 하나가 매달려 있다’는 묵직한 명제를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두 화자의 교차된 시선을 통해 독창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도 있는 성찰과 서사력 높은 문장, 주제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희망의 메시지로 환기하며 마무리한 결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한명희씨의 ‘말줄임표’(시)와, 유화란씨의 ‘분홍 꽃핀’(아동문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서식품은 대상작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수상자 484명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의 특전과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동상 이상 수상작은 종이책 및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는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다.
대상을 수상한 김응숙씨는 “동서문학상은 바다 아래 잠겨 있던 나의 꿈을 건져 올려줬다”며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좋은 작가가 되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