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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호주에서 현대자동차 고객 대상 금융사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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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11.25 11:32:31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호주(Hyundai Capital Australia, HCAU)가 호주 전역에서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업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금융사(Full-coverage Finance Company)로,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 파이낸스(Hyundai Finance)라는 브랜드명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각 모델에 최적화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차의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서 제공하는 인증 중고차(Certified Pre-Owned, CPO)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 할부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대표 상품인 ‘잔가보장형 할부(The Guaranteed Future Value, GFV)’를 이용하는 고객은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치(잔존 가치)을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내면 된다. 만기가 되면 고객은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타던 차를 반납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한국에서 쌓아온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역량을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열쇠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캐피탈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구축한 글로벌 IT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상품 심사 시간을 줄였다. 고객 편의를 위해 직접 온라인 웹을 통해 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AI 챗봇과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도 24시간 운영한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지난달 ‘제네시스 GV80’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과 호주 시장 내 ‘제네시스 파이낸스(Genesis Finance)’ 브랜드를 론칭해 영업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 파이낸스(KIA Finance)’를 선보이며 기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정형진 사장은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판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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