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남권 12개 지자체 평생교육 담당자 구성 '평생교육 지역 실무협의회' 운영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21일 국립순천대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제2차 평생교육 지역 실무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 4월 열린 1차 실무협의회를 통해 실무위원들의 현장 경험과 지역민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 60개의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6월에는 각 지자체로부터 개설 희망 과정을 접수받아, 8월부터 5개 지자체와 협력하여 총 12개의 평생교육과정을 공동 운영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평생교육과정은 지역민들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취·창업 지원을 목표로 학부 연계 과정 및 자격증 취득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모든 과정은 15주 동안 운영되어 오는 12월 말에 종강할 예정이다.
이번 제2차 실무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운영 과정에서의 소감 및 문제점을 공유하며, 내년도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 과제로는 △평생교육과정 지자체 공동 운영 확대 △학점 인정 △학위-비학위 연계 △지역 거점 평생학습센터 설립 △평생교육 강사 양성 방안 등이 다루어졌다.
순천대 박석곤 미래융합대학장은 인사말에서 “매주 2시간 거리를 운전해 현장을 찾는데, 강의하며 느낀 주민들의 학업 열정이 피로를 잊게 만들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수와 강사들이 지역 현장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는 순천대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이 참석해 실무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부총장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사업에 선정되어 지역민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차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취·창업 기회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대는 평생교육과정의 학점 인정 및 학위과정 연계를 위한 내부 규정 개정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